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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7/01 남일 같지 않은 혼돈의 미국? FDA에 뿔났다 (2) by 정진탄
  2. 2008/02/09 보톡스-마이오블록 얼마나 위험하길래 by 정진탄


한국이 감기에 걸리니 미국이 재채기를 한다?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한국은 감기에 걸린다는, 미국의 막대한 경제적 영향력에 짓눌린 한국의 신세를 한탄하는 애기가 있는데 이번에는 방향이 반대로 보이는 경우가 있어 흥미롭다.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인관관계에 의하지 않지만 마치 카오스 이론을 떠올리게 하는, 한국의 촛불열기가 미국시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매우 비논리적인 일을 생각하게 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지금 심한 열병을 앓고 부글부글 끓고 있다. 미국정부, 그 가운데서도 식품분야에선 세계적인 CIA나 다름없는 FDA(식품의약국)가 거의 미국 전역에서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11주 동안 36개주에서 살모넬라균으로 810명이나 앓아누웠는데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집중 포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CDC(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살모넬라균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해 미국인들의 강한 불신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자 신문에서 <Anger Rises Over Salmonella Probe>란 제목으로 강력 반발하고 있는 시민들의 심정을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

살모넬라균 확산으로 식품업계에서는 최소 1억 달러, 한국 돈으로 1천 몇 십억원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뿐만 아니라 토마토 생산지역인 미국 플로리다와 멕시코의 재배농가 간 서로 발병 원인을 놓고 무역 갈등까지 촉발할 험악한 분위기를 맞고 있다.

FDA 검사관들이 플로리다와 멕시코 지역으로 대거 파견 나가 토마토 재배 관개시설, 포장, 저장시설 등에서 발병 원인을 찾고 1700개의 샘플을 조사해 봤지만 아무런 단서를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아예 살모넬라균이 토마토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이를 담는 그릇에서 나올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그야말로 미국의 식품체계가 발칵 뒤집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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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런 가운데 토마토가 빠진 음식을 먹는 가정은 물론, 식사 메뉴에서 토마토를 넣지 않아야 하는 레스토랑 등에서 맛없는 음식을 먹는다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양파와 함께 들어가야 할 토마토가 없어 아주 고약한 음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미국인들은 경기침체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쇠고기나 가금류 리콜에 이어 이제는 시금치, 토마토 등 채소류까지 안심하고 먹지 못하는 사태로 번지자 미국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토마토의 경우 품질과 가공, 유통체계가 복잡해 플로리다에서 멕시코로, 또다시 멕시코에서 플로리다로 오는 등 출처를 알기 힘들어 FDA는 역학조사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바코드를 달지 않는 이상 거의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할 정도다.

이렇다 보니 FDA는 생산자, 가공자, 소매유통자들에게 살모넬라균의 자체 검사를 주문하고 있어 소비자단체들과 업계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일찍이 부시 공화당 정부에서 FDA의 인력과 검사 파워를 키울 수 있도록 했어야 함에도 오히려 이들 인력을 감축하고 식품검사 체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집중 타킷이 됐다는 것은 농무부의 쇠고기 검역체계와 관련해서 자주 거론되고 있는 사항이다.

FDA가 무력한 모습을 보이니 이제는 아예 각 주가 식품안전 규제 장치를 마련해 스스로 검사에 나서고 인력을 교육하는 사태로 가고 있고 FDA는 토마토 이외에 자두 등 빨간 색의 과일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적색경보’를 발령해 웃지 못 할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이런 지경에 이르러 소비자들의 불안과 초조감에, 업계의 불만이 비등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이들은 하원 농무위원회가 FDA 등 정부 당국자들을 조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먹지 말라고 하면 모든 게 끝나는 것이냐”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

토마토는 미국 식료품 가게에서 포장샐러드 다음으로 잘 팔리는 ‘넘버 2’ 식품이어서 이들의 불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앞서도 밝혔지만 최악의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 열기를 주저하고 있어 식당가는 초죽음이다.

그럼에도 일부는 살아갈 방법을 궁리하면서 청정 토마토라고 소개하고 손님 모으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왠지 이런 모습은 미국산 쇠고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에게도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닐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편 멕시코와 플로리다주는 무역갈등의 직전에 있는데 멕시코산이 미국 수입시장의 거의 80%를 차지하고 지난해 9억6000만 달러어치의 토마토를 미국으로 수출한 것에 대해 못 마땅히 여기는 플로리다주는 미국 정부에 이번 살모넬라균 발병을 계기로 멕시코산 토마토의 수입 규제를 강화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

앞으로 FDA가 살모넬라균과 관련해 모든 것을 밝혀낸다하더라도 소비자들이 다시 토마토를 사먹으려면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번 기회에 아예 집 앞 마당에 토마토를 재배하려는 시민을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살모넬라균=사람, 포유류, 조류 따위의 장(腸)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 냉각되어도 죽지 않으며, 식중독을 일으킨다. (출처=‘다음’)

Posted by 정진탄

주름살 제거제인 보톡스(Botox)와 경쟁 제품인 마이오블록(Myobloc)에 대해 미 식품의약품국(FDA)이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9일 AP와 로이터 통신, AFP 통신에 따르면 FDA는 보톨리눔 독소가 신체 다른 부위에 퍼지면서 호흡 등을 담당하는 근육이 약화돼 마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톡스는 보통 주름살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나 심한 목 경련과 같은 근육 경련증에 대해서도 사용되고 있지요.

현재 보톨리눔 독소와 관련해 사망한 사람들은 뇌성마비 어린아이 환자들로 다리 근육 경련 치료제로 사용했습니다.

FDA는 당초 이 환자들에게 보톨리눔 독소사용을 금지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허용,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FDA는 그러나 이마 주름살 제거를 위해 보톡스를 맞은 뒤 입원한 미국의 한 여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부작용을 호소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한때 미 대선후보였던 랄프 네이더가 이끌고 있는 '퍼블릭시티즌'(Public Citizen)이 FDA에 보툴리눔 독소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의 경고 수위를 높이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 단체는 "보툴리눔 독소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FDA가 독소 사용에 대한 위험 경고를 환자나 의사에게 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보툴리누스 독소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데 시나이드보다 4천만배 더 강력한 자연산 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흡 근육이나 음식물을 삼키는 근육 쪽으로 독소가 퍼질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난다고 이 단체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1997년 1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658명의 부작용 환자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톡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알레젠(Allergen Inc)사와 미 피부외과학회는 이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미 피부외과학회는 "보톡스는 숙련된 의사들에 의해 필요할 경우에 사용된다"며 현재의 사용 안내문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알레젠사도 "이들이 제기한 안전성 문제는 다 알려진 얘기"라며 "보톡스의 남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아직 한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Posted by 정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