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자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6/30 코르슈노바는 정말 자살했을까 (1) by 정진탄
  2. 2008/03/24 JK 롤링 · 시드니 셀던의 '사는 이야기' by 정진탄
  3. 2008/01/23 20대에 팬곁을 떠나간 10명의 스타 영화배우 by 정진탄
  4. 2008/01/03 고마워, 시드니 셀던! (1) by 정진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AP/뉴시스]

카자흐스탄 출신 수퍼모델로 지난 주말 사망한 루스라나 코르슈노바(20). 그녀는 과연 사는 게 힘들어 9층에서 뛰어내렸을까. 그녀는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3일 남겨두고 있었다.

그녀의 죽음을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가깝게 지낸 친구들이 뉴욕 현지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그녀가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코르슈노바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밝힌 키라 티테네바는 "자살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우리는 금요일 전화통화를 하고 온갖 수다를 떨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에 전했다.

또 다른 친구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르슈노바는 파리에서 막 돌아온 후 기분이 최고 좋은 상태였다"며 "자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시 검시소 측은 코르슈노바가 뉴욕 맨하탄 자신의 9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고 당시 코르슈노바의 아파트에는 다른 사람과 다툰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몇몇 친구들의 진술과는 달리 몇 개월전 한 사이트에 올린 그녀의 글엔 심적 갈등을 겪고 있었던 점이 발견된다.

영국 텔레그래프지가 그녀의 말을 인용한 것을 보면 “정신이 없다. 내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또 “누군가 나의 일부를 떼어 내 그것을 찢고, 무자비하게 내동댕이쳐 집어던진 듯이 아프다”고 적고 있다.

또 코르슈노바는 죽기 수시간 전에 그녀의 전 남자친구와 함께 패트릭스웨지, 데미무어의 출연의 ‘Ghost' (한국에서 ’사랑과 영혼‘으로 개봉)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자친구는 영화를 본 후 코르슈노바의 아파트에 데려다 주었으며 당시 아파트 경비는 코르슈노바가 새벽 4시에 들어왔는데 표정이 밝았다고 말했다.

코르슈노바는 한번 패션무대에 서면 5200달러 정도를 벌었으며 카자흐탄에 있는 가족들에게 꼬박꼬박 돈을 보냈던 ‘효녀’로 알려져 있다.

도대체 왜 그녀는 죽었을까. 경찰과 그녀의 친구들, 그녀의 글 포스팅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사인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정진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이터/뉴시스] JK 롤링


"20대 중반 저의 삶은 가난했고 정말이지 나락에 빠졌어요. 제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던 힘은 저의 딸 때문이었을거예요. 저의 딸은 절망하고 있는 저를 받쳐주는 버팀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자살)은 안 돼, 이렇게 할 순 없어. 이런 식으로 딸을 키울 수 없어라고 생각했어요."(Mid-twenties life circumstances were poor and I really plummeted. The thing that made me go for help . . . was probably my daughter. She was something that earthed me, grounded me, and I thought, this isn’t right, this can’t be right, she cannot grow up with me in this state.)-------------해리포터 작가 JK 롤링 자살 고백 '英 더타임스 일요판'23일 보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AP/뉴시스] 시드니 셀던

"인생은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소설과 같다. 너무 일찍 소설책을 덮어버려 다음 페이지에서 일어날 온갖 즐거움을 놓쳐선 안된다."(Life is like a novel, isn’t it? You have no idea what’s going to happen until you turn the page. I’d hate to see you close the book too soon and miss all the excitement that could happen to you on the next page.)-------------세계적 추리작가 시드니 셀던 자서전 'The Other Side of Me'(또다른 나)에서.



JK롤링(42)이 힘들었던 시절 자살을 하려했다고 고백하고 있군요. 첫 남편이었던 포르투갈 기자와 헤어진 뒤 어린 딸아이를 데리고 생활하기가 벅차 죽으려고 했으나 차마 딸을 놓아두고 그럴 수 없었고 이후 그 딸에게 힘을 얻어 다시 극복했다고 합니다.

롤링은 당시 600파운드 보증금이 없어 친구가 대신 내 줬고 월세 내기조차 빠듯했다고 합니다.(지금은 4억 만권의 책을 판매해 최고 부자여성 중 한 명이죠.) 이때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인지적 행동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떳떳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저는 추호도 우울증을 부끄워한 적이 없어요.뭘 부끄러워 한다는 것이죠? 저는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이를 극복해서 되레 자랑스러운데요."(I have never been remotely ashamed of having been depressed. Never. What’s to be ashamed of? I went through a really rough time and I am quite proud that I got out of that.)

정신과 전문의들은 롤링의 이번 자살 고백으로 우울증이나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시드니 셀던으로 가볼까요. 17세 때 미국 시카고에서 약국 배달원으로 일하던 셀던은 가난에 찌들고 삶의 의지를 잃어 자살을 결심합니다. 수면제를 조금씩 약국 주인 몰래 숨겨놓다 어느 날 자기방에서 위스키와 함께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 순간 아버지가 들이닥친 것입니다. 셀던의 아버지는 셀던과 함께 산책을 나가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아들에게 앞서 언급한 소설에 빗댄 인생관을 나직히 말해줍니다.

셀던은 당시 아버지가 들려준 '소설 인생관'에 크게 감흥하고 인생관을 180도 바꿉니다. 그리고 추리소설을 의욕적으로 쓰기 시작해 전세계 독자들을 흥분시킵니다.

셀던은 90세까지 살았습니다. 17세에 끊으려던 인생을 73년을 더 살고 지난해 1월 말 '인생소설' 마지막 페이지를 접었지요.

이런 얘기도 있잖습니까. "지금 추락하는 비행기에 수백명의 탑승객이 있는 데 한 명만 살릴 수 있다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고위관료, 정치인, 과학자, 기업가 등등과 갓난 아기 중에서…. 성직자라면 갓난 아기를 살린다. 왜냐하면 자신의 인생을 채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울하신 분,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우울하지 마세요.

Posted by 정진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나단 브랜디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버 피닉스

히스 레저(28)에 대한 전세계 영화팬들의 애도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20대에 채 못다핀 스타로서의 삶을 살다간 그에게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이 약물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좀더 경찰 조사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하필 22일 제80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가 있던 날 그를 떠나보내야 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브래드 렌프로

레저는 동성애를 그린 '브로크백 마운틴'에서의 열연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죠.

AP통신은 레저의 사망을 계기로 20대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간 스타배우 10명을 선정했네요.


(사진은 포털 '다음'의 사전, 백과, 프로필 부분 등이 출처임을 밝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임스 딘

◇제임스딘(24)=1955년 9월 30일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

◇샤론 테이트(26)=1969년 8월 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컬트 교단' 찰슨 맨슨 추종자들에 의해 살해.

◇프레디 프린즈(22)=1977년 1월 2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총기 자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샤론 테이트

◇존 에릭 헥섬(26)=1984년 10월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총기 우발적 사고로 사망.

◇레베카 쉐퍼(21)=1989년 7월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토커 로버트 존 바르도에 의해 살해.

◇브랜든 리(28)=1993년 3월 31일 윌밍턴 N.C.에서 '크로우'세트장에서 총기사고로 사망.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베카 쉐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존 에릭 헥섬

◇리버 피닉스(23)=1993년 10월 31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약물중독 사망.

◇데이비드 스트릭랜드(29)=1999년 3월 22일 라스베이가스 호텔룸에서 목매 자살.

◇조나단 브랜디스(27)=2003년 11월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목매자살 기도 후 부상으로 사망

◇브래드 렌프로(25)=2008년 1월15일 친구들과 음주 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짐.

Posted by 정진탄

사용자 삽입 이미지

【LA=로이터/뉴시스】90세의 일기로 사망한 미국 인기 작가 시드니 셀던.

“인생은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소설과 같다. 너무 일찍 소설책을 덮어버려 다음 페이지에서 일어날 온갖 즐거움을 놓쳐선 안된다”

너무나 잘 알려진 작가 시드니 셀던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너무나 중요한 메시지 하나를 들려주고 생을 마감했다.

“인생은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소설과 같다. 너무 일찍 소설책을 덮어버려 다음 페이지에서 일어날 온갖 즐거움을 놓쳐선 안된다.(Life is like a novel, isn’t it? You have no idea what’s going to happen until you turn the page. I’d hate to see you close the book too soon and miss all the excitement that could happen to you on the next page.)”

17세 때 미국 시카고에서 약국 배달원으로 일하던 셀던은 가난에 찌들고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해 자살을 결심하고 수면제를 조금씩 약국 주인 몰래 숨겨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방에서 위스키에 탄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순간 아버지가 들이닥친 것이다. 이를 목격한 그의 아버지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셀던과 함께 산책을 나간다. 그리고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아들에게 소설에 빗댄 인생관을 나직히 말해준다. 앞서 언급한 셀던의 ‘소설 인생관’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전해들은 얘기다.

셀던은 당시 아버지가 들려준 ‘소설 인생관’에 크게 감흥하고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말 그대로 ‘롤로코스터’와 같은 곡예인생을 살아가며 전세계 독자들을 흥분시킨다.

한국의 독자에게는 ‘또다른 나’로 알려져 있는 (필자는 ‘나의 이면’으로 제목을 붙였으면 하는) 그의 자서전 ‘The Other Side of Me’에서 아버지로부터 전해들은 이런 인생관을 아주 소상히 밝히고 있다.

그의 아버지가 말한 ‘소설 인생관’은 셀던의 작가적 삶에 너무나 들어맞는다. 젊은 시절 B급 시나리오 작가로 출발해 50세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베스트 셀러 소설을 써 일약 전세계적 스타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90세까지 살았다. 17세에 끊으려던 인생을 73년을 더 살고 지난해 1월 말 마지막 인생소설 페이지를 접었다.

더 살아야 할 인생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다. 천재지변에 의한 것이라면 몰라도 자신의 의지 상실로 삶을 포기하는 것이다. 새털 같이 많은 인생의 한 페이지에서 참기 어려운 괴로움과 고통을 느끼더라도 다음 페이지에선 생각도 못한 반전이 이루어지는 데 인생의 소설책을 빨리 덮어버리는 것이다.

인생은 모른 것이라고 했다. 사실 다 알면 생의 의미는 잃는다. 자살에 대한 이렇다할 사회과학적 이론이나 정신의학적인 처방도 알고보면 특별하다랄 것도 없다. 대부분 “모든 게 잘 될 거예요, 긍정적으로 사세요”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말 속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현재의 고통에 갇혀있지 말라는 중요한 주문이 담겨있다. 스트레스를 차라리 삶의 활력소로 치환하는 힘이 필요하다. 어차피 스트레스는 모양을 바꿔서 계속 오게 돼 있다. 경제적으로 궁핍해서, 부부간 성격차로, 직장 상하관계에서, 정반대로 갑작스럽게 돈이 많이 생겨서,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갈까 봐, 가정의 행복한 순간이 깨질 것 같아서, 이루 말할 수 없다.

사회과학은 이런 것을 사회계급의 형태로, 심리학은 개인의 심리적 상태 또는 가족간의 문제로 규명하고 있다. 어쨌든 삶의 질감을 거칠게하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 오늘 우리주변이 천국으로 변한다해도 우리의 의식과 이데올로기는 ‘천국 코드’에 맞춰져 있지 않아 괴로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너무 편해서 자살할 사람이 나올지 모를 일이다.

셀던과 같은 작가의 저편에 정신의학계와 사회과학계에 잘 알려진 ‘자본주의 정신과 앙티외디푸스’의 공동저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는 삶의 ‘흐름’을 제일 중요시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욕망하는 기계(사람)’가 삶의 흐름에 막히면 편집형 정신분열증으로 전락, 복잡 다기한 사회적·개인적인 문제의 원천이 된다는 것이다.

삶은 한 곳에 머무르는 정체가 아니고 움직임이어서 ‘유목 하듯’ 살아가야 하며또 그러면 소설같은 ‘매직한(magic)’ 순간이 오기 마련이란 의미다.

언뜻 어려운 듯한 이런 내용은 사실 셀던이 들려준 ‘소설 인생관’과 다르지 않다. 삶의 ‘흐름’을 끊지 말고 다음 페이지를 향해 무소의 뿔처럼 가란 것이다.

잘 알려진 얘기 하나를 덧붙인다. “지금 추락하는 비행기에 수백명의 탑승객이 있는데 여기에서 한 명만 살릴 수 있다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고위관료, 정치인, 과학자, 기업가 등등. 그리고 갓난 아기 중에서. 성직자는 갓난 아기를 살린다. 왜냐하면 자신의 인생을 채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Posted by 정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