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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방한'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8/04 AP는 부시의 아시아 순방을 어떻게 볼까 (2) by 정진탄
  2. 2008/08/04 해외는 부시 방한보다는 방중에 더 관심이 많다 (16) by 정진탄
  3. 2008/07/31 독도, 부시의 트릭이라면? (3) by 정진탄
  4. 2008/07/04 부시방문 방한 일정 8월5-6일 맞긴 맞나 (2) by 정진탄
  5. 2008/07/02 부시 방한 일정, 외신이 먼저 알았다? (2) by 정진탄


AP통신은 4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재미와 외교 사이의 균형 맞추기’라고 표현했다.

아시아 방문에 대해 매우 시리어스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다소 맥 빠진 얘기가 될 수 있다. 순방에 대한 보도 내용도 중국에 대한 내용이 절반을 훨씬 넘고 있다.

AP는 부시가 한국과 태국에서 묵직한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중국에선 외교보다는 올림픽 행사에 참여하는 '재미'를 만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5일 한국 방문과 관련해서는 부시 대통령은 하루 동안 서울에 머물며 북한의 핵 검증을 최우선 의제로 설정, 핵 폐기를 위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이명박 대통령과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을 양측의 의회에 촉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루를 태국에서 머물며 175주년에 이른 양국의 외교관계를 기념하는 자리를 갖고 미얀마의 인권상황을 거론한 이후 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줄지 않았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나 나머지 내용은 베이징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시시콜콜한 얘기를 다하고 있다. 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부시는 외교적 논의보다는 자신의 가족들을 위한 휴가처럼 보낼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 부인 로라 여사, 딸 등과 동반하고 중국 현지에서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과 자신의 형제를 만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1975년 아버지 부시와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당시 베이징 시내에서 자전거를 탔었다. 이를 기념하는 듯 이번 중국 방문 때도 올림픽 산악 자전거코스를 돌 계획임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간 중국 인권 등을 고려해 이번 중국 방문을 취소하라는 인권단체의 요구를 물리치고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개막식에 참석할 것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특히 그는 미국과 중국의 올림픽 남자 농구경기를 자신의 정해진 취침 시간을 넘겨가며 지켜볼 예정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 관한 문제는 어느 정도로 논의할 지 불명확하다고 AP는 지적했다.

이 가운데 중국과의 무역마찰에 대한 논의의 경우 중국 정부 지도부가 올림픽 행사와 다른 나라 80개국 귀빈들을 환영하느라 시간이 충분치 않아 성과여부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중국 인권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불쾌한 반응에 대해서도 얼마나 입장을 명확히 밝힐 수 있을지 AP는 의문을 나타냈다.

부시 대통령은 4일간 중국에 머무르는 동안 교회 예배에도 참석, 2005년 중국 방문 당시 성경을 잃어버렸을 때 새로운 성경을 보내준 목사를 만날 예정이다.

AP가 자국의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길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없겠지만 이번 부시의 아시아순방이 그렇게 시리어스 하지 않는, 임기 마지막에 갖는 해외나들이 개념을 집어넣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별히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도 부시는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하고 있다.

이런 부시에게 많은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한국 언론은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정진탄


부시 방한이 5일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6일 중으로 끝난다. 방중은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다. 부시 방문이 4월 이명박 대통령의 답방 성격이라고 국내 언론들이 규정하고 있다. 4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세 차례 가져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전한다. 한마디로 소아병적인 발상이고 헛구역질 나는 지적이다.

외신들은 이번 부시의 아시아 순방을 그의 임기 마지막 해외순방으로 보고 있다. 한국-태국-중국 순으로 순방하는데 한국, 태국보다는 중국에 관해 8할을 보도하고 있다. 도대체 대한민국 언론들은 마치 부시가 한국만을 방문하는 듯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부시는 한국에 와서 뭘 논의할지 4일부터 전망기사를 한국 언론들은 내놓고 있다. 쇠고기, FTA, 독도, 한미 방위비, 북한 핵(금강산 피격) 문제 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AP 로이터 AFP 등 외신을 비롯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등 미국 주요 신문들은 한국의 방문에서 북한 핵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 북한 핵은 핵 신고 검증과 테러명단지원국과 연계해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한국과 이를 협의하고 이는 부시 임기의 마지막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정도이다.

6-7일 머무는 태국에서는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에 대한 연설과 미얀마의 인권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뜰 방침이다.

이번 아시아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중국 방문이다. 8일 자크 로게 IOC위원장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개막식 참석, 후진타오 주석-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 미국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며 격려하는 등 9, 10일까지 머문다.

한국 언론들 이런 얘기는 쏙 빼놓고 한미동맹이 어쩌고저쩌고 혹세무민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제발 눈을 크게 뜨고 이야기 하라. 4개월 만에 3번 만나는 정상이 한미정상만 있는 게 아니고 2개월 만에 3번씩 만나는 정상들이 유럽의 경우 대부분이다. 부시는 이미 아시아 순방을 하기 전에 지난 6월에 유럽을 순방했다. 이들 유럽 정상들을 7월 일본에서 열린 G-8회담에서 만나고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또 만난다.

해외 언론들이 이번 부시 아시아방문 중 중국에 최대 관심을 쏟는 것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보이콧하지 않고 미국 대통령으로 처음 올림픽에 참석하는데 있고 부시가 과연 스포츠 행사에서 정치와 별개로 행동을 보여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시가 티베트 인권 등을 거론할지, 그럴 경우 올림픽 행사와 겹쳐 스포츠와 정치의 분리를 주장하는 중국이나 미국의 원래 방침과는 엇갈리는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게다가 부시는 자국 선수들의 경기 능력 향상을 위해 격려하고 각종 올림픽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시가 이번 아시아 순방을 하는 것은 한국 답방차원이라기보다는 중국으로 가는 도중 G-8 회담을 전후에 한국을 방문하려다 못한 것을 다시 시도한 것에 불과하며, 포커스는 중국에 있다. 한국 언론들 제발 제논에 물대기식 해석을 삼가라.

Posted by 정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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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뉴시스]

믿기지 않는다. 부시가 무슨 맘을 먹고 한국의 독도를 ‘한국-공해’로 소속을 변경하라고 지시했는지. 물론 8월5일 한국을 방문하려면 뭔가 보여줄 것은 필요했겠지만.

그런데 이런 생각을 가져보면 방정맞을까. 부시가 사전에 각본을 짜고 그랬다고 말이다. 그렇잖아도 일본과 독도 갈등을 벌이고 있는데 미국 측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을 보였다. 지명위원회를 동원해 ‘주권 미지정’으로 독도를 표기했었다. 헌데 일주일도 안 돼 부시가 독도 소속을 바꾸라고 전격 지시했다.

뭔가 냄새가 나지 않는가. 부시가 갑자기 ‘위대’해 보이지 않는가. 부시는 쇠고기 문제로 오려던 한국을 못 오고 일본만 방문하고 돌아갔다. 그런데 이번에 독도 문제로 또 못 오거나 오더라도 거센 항의와 시위를 맞을 판이었다. 보기도 싫은 부시가 며칠 만에 환영받는 대통령으로 비춰지게 생겼다.

부시는 독도 표기를 변경하라고 함으로써 쇠고기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는 ‘이익’을 챙겼다. 한일 독도 갈등으로 한미 쇠고기 갈등을 해치우는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부시 본인이 직접 나서 해결했다는 식으로 말이다.

부시는 소위 ‘밑천’ 한 푼 안내고 고마운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부시의 결정을 대환영하고 있다. 부시는 지명위원회의 표기를 원상태로 돌렸을 뿐이다. 사실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독도를 농락했다가 제자리에 갖다 놓은 것뿐이다. 그런데 그에게 한국 정부는 ‘땡큐’ ‘웰컴’을 연발하고 있다.

미 백악관이나 국무부, 정보기관들이 독도 문제를 놓고, 쇠고기 문제를 놓고, 한국 방문을 놓고 머리를 짜내면 이쯤은 식은 죽 먹기였을지 모른다. 독도 표기 환원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전 시나리오대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다시 독도는 주권 미지정으로 재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부시의 한국 방문을 마친 뒤 또다시 지명위원회가 이러저러한 명분과 이유로 한국의 영토 소속을 없애버릴 수 있다.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가능성을 31일 보도했다. 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지명 표기를 근본적으로 재검토에 나서 나중에 다시 독도를 주권 미지정으로 재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부시의 트릭에 한국은 놀아난 꼴이다. 부시는 6개월 정도 밖에 임기가 안 남았다. 오는 11월 차기 대통령이 가려지면 사실상 그는 끝이다. 무슨 일이든 저질러 놓고 책임 안지면 되는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부시가 한국을 배려해서 독도 표기를 변경하라고 했는지 그 속이야 모르지만 정황상 부시 한국 방문을 앞두고 독도 표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점에서, 그리고 너무 쉽게 신속히 그런 결정이 내려졌다는 점에서, 무엇인가 꺼림칙한 뒷맛이 남아있다. 사전 시나리오를 짰다면 ‘임무 완료’가 된 셈이다.

Posted by 정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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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뉴시스]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7월에서 8월로 연기되면서 일방적으로 백악관이 8월 5-6일 방문한다고 밝혔었다.

이로 인해 백악관과 청와대가 외교적 마찰을 빚었으나 백악관이 사과,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다. 그리고 방한 일정이 5-6일로 잡혔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부분이 있다. 먼저 시간상으로 보자.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백악관이 일방적으로 부시 방한 일정을 밝혀 이를 로이터가 보도한 시각이 2일 새벽 4시 반께.(미국시간으로 1일 오후 3시 반께) 로이터와 AP는 2일 꼭두새벽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데니스 와일더 아시아국장이 부시가 8월 5-6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힌 것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가 오전 4시39분18초에 WHITE HOUSE SAYS BUSH TO VISIT SOUTH KOREA AUG 5-6란 제목으로 긴급기사로 내보냈고 이어 AP가 4시42분18초에 [BC-NA--APNewsAlert] WASHINGTON (AP) - The White House says President George W. Bush will visit South Korea on Aug. 5-6란 제목으로 1보를 띄웠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오전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고 이후 수 시간 있다가 청와대는 부시 대통령의 8월 5일 방한과 관련, 미국 측이 청와대와의 동시발표 관례를 어긴 채 먼저 발표한데 대해 "미국 측에서 유감 표명을 해왔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오후 8월5-6일 부시가 방한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후 백악관에서의 논평이다. 로이터는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일 새벽 3시41분께(미국 시간으로 2일 오후 2시41분께) 이 논평 기사를 타전하고 있다.

데이너 페리노 대변인의 말을 인용하며 “(전날 와일더 아시아 국장의 부시 방한 관련 발언은) 때 이른 것이다. 미국 측이 한국에 사과를 했고 그런데 이것은 사소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A White House official on Tuesday said Bush would travel to South Korea on Aug. 5-6 before he attends the Summer Olympics in China, but White House spokeswoman Dana Perino told reporters on Wednesday that the announcement was "premature." "Yes, there was a little bit of an apology from the United States, but I think that it's pretty minor," she said.)

그러면서도 8월5-6일 방한이 확정됐다는 얘기는 로이터기사에 없었다. 그러니까 때 이른 것, 프리머추어 한 것으로 밝힌 페리노 대변인의 말을 되새기면 아직 방한 일정이 확정이 아닐 수 있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은 다음 신화통신의 보도에서도 드러난다. <White House withdraws announcement of Bush's schedule for S. Korea tour. 2008-07-03 03:53:04 (한국시간으로는 3일 04:53:04)> 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여기서 신화는 withdraw란 단어를 쓰고 있다. 그러니까 부시 방한의 (와일더 국장)의 발언을 철회 또는 취소한다란 뜻이다. 8월5-6일 부시 방한이 확정되지 않게 되는 의미로 바뀐다.

이날 신화통신 보도내용도 조금 먼저 보도한 로이터 기사 내용과 크게 차이점이 없다. 한국 정부에게 사과하고 했다는 페리노 대변인의 말(워딩)을 그대로 전달하고 프리머추어 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부시 방한이 8월5-6일로 결정됐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

청와대는 2일 오후 부시 방한 일정을 발표했으나, 3일 새벽 로이터나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한 내용은 없고 페리노 대변인의 말만 전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자 워싱턴포스트의 기사내용이 눈길을 끈다. 페리노 대변인의 논평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한국시간으론 3일 새벽)이었기 때문에 실렸다. <Even Scheduling Is Delicate in S. Korea Trip>란 제목으로 보도됐다.

워싱턴포스트에선 페리노의 말이 약간 더 구체적이다. “사과했고 그것은 사소한 일이고” 여기까지는 똑 같은데 나중에 표현이 하나 더 있다. 즉, “우리는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고 “그것이 잡히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Yes, there was a little bit of an apology from the United States, but I think that it's pretty minor," said White House spokeswoman Dana Perino. "We're working on the dates, and as soon as we have them set, we'll let people know." ) 그러니까 8월5-6일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직접적으로 발언하고 있는 셈이다.

페리노의 논평 발언은 시간상으로 보면, 부시 방한일정과 관련해 와일더 국장의 첫 발언(미국시간 1일 오후, 한국시간 2일 새벽)이 있었고, 그 다음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공개한데 대해 반발해 백악관이 사과, 이를 받아들이고, 청와대가 방한 일정을 공식적으로 8월5-6일 이라고 발표(미국시간 2일 새벽, 한국시간 2일 오후)한 뒤에 나왔다. (미국시간 2일 오후, 한국시간 3일 새벽)

그럼 결론은 어떻게 되는가. 백악관은 일방적으로 부시 방문이 8월5-6일 이라고 했다가 청와대가 이에 대해 반발하자 백악관은 사과를 했고 이후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방한 일정을 이처럼 확정해 발표했는데, 백악관은 이를 다시 프리머추어했고 확정이 되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또다시 페리노 대변인이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미국시간 3일 오후) 부시 방한과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브리핑을 한다. AP통신이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4시59분(미국시간 3시59분) 부시 대통령이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참석하는데 그전에 한국, 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페리노 대변인은 또다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는다. 로이터도 비슷한 타이밍에 부시 올림픽 참석과 그 전 한국-태국 방문을 보도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 백악관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하고 있다. (White House press secretary Dana Perino said Bush will travel in August to South Korea, Thailand and China and will attend the opening ceremonies of the games with first lady Laura Bush. The specific dates of travel were not released.)

청와대 발표대로 8월5-6일 부시 방한이 맞긴 맞는가. 백악관은 이미 다 알려진 것을 이제야 ‘밝히지 않는 액션’을 취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정말 아직 조율 중인가.

*이 글이 나간 후 AFP가 이와 관련한 기사를 타전했는데, 페리노 대변인이 프리머추어 하긴 하지만 8월5-6일 방한이 부정확한 것은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나왔습니다. (The White House had said earlier this week that Bush would be in South Korea August 5 and 6, but Perino later retracted that announcement as "premature" but "not inaccurate" while offering a "little bit of an apology" to Seoul.) 따라서 일단 날짜는 이렇게 조율된 것으로 보이며 백악관은 일부러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Posted by 정진탄


로이터와 AP는 2일 꼭두새벽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발표' 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데니스 와일더 아시아국장이 부시가 8월 5-6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힌 것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가 오전 4시 39분 18초에 WHITE HOUSE SAYS BUSH TO VISIT SOUTH KOREA AUG 5-6란 제목으로 긴급기사로 내보냈고 이어 AP가 4시 42분 18초에 [BC-NA--APNewsAlert] WASHINGTON (AP) - The White House says President George W. Bush will visit South Korea on Aug. 5-6란 제목으로 1보를 띄웠다. 이후 업데이트를 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청와대는 이날 오전 부시 대통령이 8월 5일 방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방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정치부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방한 시기는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방한하는 방안에 대해 한미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시간 뒤 청와대는 부시 대통령의 8월 5일 방한과 관련, 미국측이 청와대와의 동시발표 관례를 어긴 채 먼저 발표한데 대해 "미국측에서 유감 표명을 해왔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백악관 대변인이 성명으로 발표한게 아니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장이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동시 발표키로) 합의한 것을 잊고 불쑥 날짜를 얘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발표대로 국가안보회의 국장이 잘못 브리핑해서 나온 해프닝이라면 해프닝이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한미 간 중차대한 시기에 왜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는지 갸우뚱하게 한다.

특별히 일정을 못밝힐 이유는 없겠지만 한국 측에선 촛불정국을 봐가며 발표시기를 잡으려고 했는데 혹시 백악관 측이 일방적으로 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생긴다.

MB 정부하에서 한미 간의 엇박자가 이래저래 불거지는 것 같아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부시는 당초 7월 7-9일 일본 홋가이도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귀국길에 4월 MB가 미국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불붙은 촛불시위로 방한 일정을 취소했었다.

그러던 중 8월 8일 베이징 올람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들를 예정이었고,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백악관이 먼저 이를 발표, 한미 간 이상기류를 감지케 하고 있다.

Posted by 정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