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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30 코르슈노바는 정말 자살했을까 (1) by 정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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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카자흐스탄 출신 수퍼모델로 지난 주말 사망한 루스라나 코르슈노바(20). 그녀는 과연 사는 게 힘들어 9층에서 뛰어내렸을까. 그녀는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3일 남겨두고 있었다.

그녀의 죽음을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가깝게 지낸 친구들이 뉴욕 현지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그녀가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코르슈노바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밝힌 키라 티테네바는 "자살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우리는 금요일 전화통화를 하고 온갖 수다를 떨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에 전했다.

또 다른 친구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르슈노바는 파리에서 막 돌아온 후 기분이 최고 좋은 상태였다"며 "자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시 검시소 측은 코르슈노바가 뉴욕 맨하탄 자신의 9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고 당시 코르슈노바의 아파트에는 다른 사람과 다툰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몇몇 친구들의 진술과는 달리 몇 개월전 한 사이트에 올린 그녀의 글엔 심적 갈등을 겪고 있었던 점이 발견된다.

영국 텔레그래프지가 그녀의 말을 인용한 것을 보면 “정신이 없다. 내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또 “누군가 나의 일부를 떼어 내 그것을 찢고, 무자비하게 내동댕이쳐 집어던진 듯이 아프다”고 적고 있다.

또 코르슈노바는 죽기 수시간 전에 그녀의 전 남자친구와 함께 패트릭스웨지, 데미무어의 출연의 ‘Ghost' (한국에서 ’사랑과 영혼‘으로 개봉)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자친구는 영화를 본 후 코르슈노바의 아파트에 데려다 주었으며 당시 아파트 경비는 코르슈노바가 새벽 4시에 들어왔는데 표정이 밝았다고 말했다.

코르슈노바는 한번 패션무대에 서면 5200달러 정도를 벌었으며 카자흐탄에 있는 가족들에게 꼬박꼬박 돈을 보냈던 ‘효녀’로 알려져 있다.

도대체 왜 그녀는 죽었을까. 경찰과 그녀의 친구들, 그녀의 글 포스팅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사인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정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