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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팔딱팔딱 뛰는 풋풋한 냄새를 맡았다. <1보> <2보> <1신> <2신>

블로그에서 실시간으로 뉴스를 올리는 경쟁을 하다니 매우 신선하게 보였다. 여태까지 기존 온오프라인에서 나온 걸 우려내는 것에 다소 식상함을 느끼던 차에 <1보>를 띄워 재빨리 블로거뉴스에 올리려는 블로거의 숨가쁜, 단내가 느껴져 큰 만족감을 줬다.

(블로거)기자라면 빠른 순발력을 통해 <1보> 전달 능력과 취재 내용을 탄탄하게 구성해 전달하는 글 구성능력 2가지가 기본적으로 요구되는데 그간 블로거뉴스에선 후자쪽이 거의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1보>라?

뉴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블로거뉴스가 이뤄지려면 불가피하게 아니, 이 부분이 앞으로 강화돼야 한다. 이번에 이처럼 <1보> <1신>으로 띄운 게 연예인 교통사고 현장이고 개인정보 유출 관련 내용이었는데 그 내용의 충실도 여부나 실제로 다른 매체보다 빨랐는지 여부를 떠나 이런 기법을 활용했다는데에 우뢰와 같은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에 이런 스타일의 글을 내보낸 블로거가 언론인 출신인지는 모르겠다. 허나 이들 모두 이슈트랙백과 실시간뉴스의 메인으로 올라 팽팽한 뉴스 긴장감을 주는 것이 기존 뉴스판 못지 않았고 매우 좋아보였다.

사실 기자라면 안다. 해설성 기사를 잘 쓰는 것도 무시하지 못하지만 하나의 팩트를 향한 놀라운 발굴 능력 또는 전달 능력을 가진 사람을 기자세계에선 더 인정해주고 선호한다.

지금까지 신문사 등 오프라인 언론은 이런 <1보>경쟁을 '호외'란 구닥따리 방법을 써왔고 이젠 옛일이 됐다. 그래서 '뉴스통신사'가 전유물처럼 사용해온 <1보>경쟁을 블로거뉴스에서 선보이니 매우 반갑다.

앞으로 이런 속보경쟁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블로거뉴스에 활력을 불어넣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고 필자도 동참하려 한다.

Posted by 정진탄


식당 아줌마 "이번 성화봉송 중국넘들 상대로 130억 달러 소송을 해야 돼."

손님 "무슨 소리?"

아줌마 "뭔 소리는 뭔 소리. 그 넘들 씨엔엔(CNN)에다 13억 달러 소송을 했다잖아. 우리도 병신같이 외교적 부담, 그딴 소리 말고 법적으로 대응해야 돼. 130억 달러로."

손님 "왠 뚱딴지 같이 130억 달러야. 100억 달러이면 100억 달러이고 150억 달러이면 150억 달러이지."

아줌마 "통 무슨 판인지 모르시구만. 그 넘들 인구가 13억이잖아. 그래서 두당 10달러씩 해서 130억 달러 손해배상 청구하자고. 그 넘들 씨엔엔이 중국인은 폭력배, 중국 제품은 쓰레기라고 말했다고 하니까, 자기나라 인구 1명당 1달러씩 손해배상하라고 소송을 했다잖아."

손님 "근데, 왜 130억 달러로 해. 더 많거나 더 적게 할 수 있는데…."

아줌마 "아, 답답하신 손님이구만. 그 넘들은 자기들 욕지거리 했다고 13억 달러 내놓으라고 하면 우리는 물질적 피해에다 정신적, 한민족의 자존심을 깔아뭉겠으니 0자 하나 더 붙여야 될 것 아니오."

손님 "음, 그도 그렇군. 싸가지 없는 넘들 본때를 보여줘야 돼."


실제 그랬다. 지난 24일자 홍콩 타쿵바오(大公報)는 한 초등교사와 미용사가 중국인 모욕발언을 한 CNN을 상대로 중국인 1인당 1달러씩 13억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는 미용사 리양 슈빙과 중국 베이징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리 리란이 합심해 CNN은 모든 중국인을 모욕했다며 CNN을 상대로 손배소를 냈다.

이번 소송을 6명의 변호사들이 맡았으며, 한 변호사는 "중국인 1인당 1달러씩이기 때문에 큰 돈이 아니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14명의 변호사들도 CNN앵커 잭 캐퍼티가 "중국 제품은 쓰레기이며 중국인은 50년간 폭력배들이나 다름 없었다"고 발언하자 비슷한 소송을 냈었다.

하물며 한국을 자기네 앞마당처럼 아수라장 만든 중국인들을 상대로 130억 달러(약 13조원)의 소송을 내자는 아줌마의 당찬 주장은 전혀 어불성설이 아니다.

한국 법조계, 인권변호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Posted by 정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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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래프(Telegraph)] 어린 시절 엘리자베트 프리츨


오스트리아 엘리자베트 프리츨(42)은 지난 24년 동안 창문도 없는 집 지하에 갇혀 지내며 친아버지 요세프 프리츨(73)로부터 끊임없이 강간을 당했고 결국 7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1명은 출산 직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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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시스] 즘생 요세프 프리츨


이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게 된 것은 엘리자베트의 19살 난 딸이 중병이 들면서부터.

엘리자베트는 딸이 중병에 들자 요세프를 설득해 이달 초 병원에 입원을 시켰으며 의사들은 엘리자베트 딸의 병력에 의심이 들어 경찰에 엘리자베트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고 경찰이 지하실을 덮쳐 결국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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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시스] 감금된 지하실 일부


경찰조사 결과 엘리자베트는 1983년 수갑이 채워져 아버지 요세프에게 지하로 끌려갔으며 그때 이후로 계속 이곳에서 갇혀 지냈다고 말했다.

19세의 딸 1명과 5살, 18살짜리 2명의 아들은 엘리자베트와 함께 지냈으며 나머지 3명의 아이들은 각각 12세, 14세, 15세로 이들은 요세프 부부에게 입양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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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시스] 지하실 방 입구


요세프는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엘리자베트가 집을 나갔다고 말하면서 때때로 자신과 메일만 주고 받는다고 얘기하고 다녔다고 했다.

경찰은 엘리자베트의 진술을 토대로 3층짜리 엘리자베트의 집을 조사한 결과 좌물쇠로 채워진 지하방이 있었으며 이는 모두 암호화돼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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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시스] 지하실 욕실


엘리자베트와 함께 지하에서 구출된 2명의 아이들 또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경찰의 수사 덕분에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빛을 보게 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엘리자베트의 이웃은 "지난 20여년 동안 이 가족을 알고 지냈지만 이렇게 끔찍한 일을 저질렀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정말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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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시스] 즘생 생포


즘생 요세프는 근친 상간 및 딸을 24년 동안 감금시켜 둔 혐의로 체포됐다.

전세계 언론들은 이 즘생 사건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BBC, CNN은 경찰 수사결과를 생방송 특보로 내보내며 발칵 뒤집힌 오스트리아 모습을 전했다.

Posted by 정진탄

뉴시스에 따르면,

 "17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가 지난 25일 개회된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원혜영 위원장과 이원복, 변재일 의원 등 예결위 여야 간사단이 지난 18일부터 남미 지역으로 부부 동반 외유를 떠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요즘 한국의 부유층이 자주 찾는 곳이 남미지역, 그 가운데 페루 마추픽추라는 군요. 언론이며 여행사 인턴넷 사이트를 보니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더군요. 가는 길도 비행기타고 기차타고 어디에서 어디까지 몇시간 하며 엄청 시간이 걸리는 것 같고요.

마추픽추는 2007년 새로운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지요. 중국의 만리장성,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멕시코의 치첸 이차의 피라미드,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로마의 콜로세움 등과 함께요.

마추픽추는 잉카유적 페루 고대도시로

'다음'을 참조하니,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곳에 있다. 2개의 뾰족한 봉우리 사이 말안장 모양의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 침략자들에게 발견되지 않았으며 1911년에 와서야 예일대학교의 히람 빙엄에 의해 발견되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전에 세워진 도시로서 마추픽추처럼 거의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은 채 간직된 경우는 드물다…."


하나투어가 제공한 정보를 보니,

"…마추피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수준 높은 건축 기술이다. 커다란 돌을 다듬는 솜씨가 상당히 정교하다. 각 변의 길이나 몇 m나 되고 모양도 제각각인 돌들을 정확하게 잘라 붙여서 성벽과 건물을 세웠다. 종이하나 들어갈 틈도 없이 단단히 붙어 있다. 젖은 모래에 비벼서 돌의 표면을 매끄럽게 갈았다고 한다.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 밭을 만들고 여기에 배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이 곳이 세계 7대 불가사의중에 하나가 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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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시스]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군요. 아직 7대 불가사의 한곳도 가보지 못했지만. 한국 부유층 이제 전세계 가볼만한 곳은 다 가보고 남은 곳이라곤 남미 유적지여서 이곳이 인기가 많을까요.

의원들 외유든 부르좌 외화 낭비든, 이런 유적지 관광 갔다오면 역사에 대한 겸손을 배워 올까 궁금합니다. 유적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알고 갔을까, 아님 우리도 한번 가보자 하는 식으로 갔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자기가 정성스레 모은 돈으로 고대유적지를 관광하는 것이야 뭐라하겠나요. 오히려 열심히 추천해야 할 일이겠으나, 그런데 이런 유서깊은 곳에 갈 때 자신의 돈이 아닌 무슨 예산지원을 받거나 해서 가는 것은 서민들 피눈물 나게 하는 일입니다.

무슨 제도 연구, 시찰차 간다고 하고선 외유성 관광으로 의혹을 받는 8대 불가사의, 국민들 이젠 징글징글합니다.

Posted by 정진탄

1.대통령을 물고 늘어져라.

노무현과 이명박 전현직 대통령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한국은 대통령 천하이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대통령과 관련 되면 인기를 끌 가능성이 아주 높다.

2.정치권 이야기를 놓치지 말라.

정치권 가십을 가능한 한 많이 알아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 자기의 시각에서 그것을 해석하고 의견을 덧붙일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신문에 난 걸 우려 먹으려고 해선 안 된다.

3.언론들을 비판 내지 비난하라.

신문과 방송의 당일치기 소식을 잘 모니터링하고 이를 견줄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잘한 일은 싣지 말고 무엇이든 잘못한 부분을 잡아내야 한다. 조중동 친구들도 블로거뉴스를 모니터링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4.전문가인 척 해선 안되고, 동시에 전문가여야 한다.

정치쪽 얘기는 전문가 행세를 해선 안 된다. 그랬다간 비난과 악플만 만난다. 특히 우파적 성향을 보여선 설자리가 없다. 반대로 의학, 환경, 영화 등에선 전문가들이 대접을 받는다. 정치적 속성이나 습속이 보이지 않는 분야에선 전문가가 인기 끈다.

5.이해하기 어려운 경제 이야기는 접어라.

블로거뉴스에 들어오는 사람 가운데 어려운 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금융, 국제경제를 논했다가는 비정상인으로 취급 받을지 모른다. 쓰기 나름이라고 생각도 해볼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 생각일 뿐이다.

6.호기심 자극 않는 해외뉴스는 피하라.

국제뉴스는 거의 관심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혹 해외연예, 특이한 사건, 국내인과 관계되는 일, 한국동포 얘기는 놀라울 정도로 인기를 끌다가도 온전한 국제성 본연의 글은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말해도 될 만큼 냉담하다.

7.주제를 정했으면 글에서 뚜렷하게 자신의 시각을 보여라.

소위 양비론적, 양시론적 시각은 호응을 받지 못한다. 논리성을 바탕으로 하되 때론 감정적으로, 격정적으로 의견을 전달해야지 신문 칼럼 등에서 보여주는 점잖은 화법은 놀림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8.블로거들의 동정심을 기대는 글을 써라.

함부로 블로거를 꾸짖는 것은 금물이다. 가능한 한 이들에게 기대는 글을 올려야 한다. 특히 정치인 등 널리 알려진 직업인이면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

9.때를 잘 맞춰라.

시의적절치 못하거나 자신의 글이 올라갈 타이밍을 따져야 한다. 오전, 오후, 새벽, 밤, 주말, 평일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 또 시사인지 사는 이야기인지, 분야별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스타 블로거들은 시사쪽과 IT, 영화, 의료 쪽에 많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자.

10.웃을 넘길 줄 알아라.

필자는 인기없는 한 블로거일 뿐이지만 가끔 컴퓨터 모니터 속으로 파고들어가 인격을 살인하는 악플러 '그놈'과 맞짱을 뜨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X표' 클릭 한번이면 간단히 '그놈'은 사라진다. 끝까지 블로거로 남고 싶으면 허허실실이 필수적이다.

Posted by 정진탄

미국이 어떤 나라인데. 다 알고 있었다. 북한과 시리아의 핵 커넥션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지난해 9월 시리아를 공습했을 때 무엇을 공습했는지를 다 알고 있었음에도 7개월간 뻗대고 있다가 북한을 압박해온 것이다.

그러다가 타이밍만 조절해 온 것이다. 언제 핵협력설을 터뜨릴지를 말이다. 이제 북한핵에 대해 할만큼 했다고 여기고 미국 의회와 한국 등 관련국, 그리고 전세계에 북한이 지원한 시리아 핵 시설 실상을 낱낱이 알린 것이다.

그 장단에 언론들 춤추느라고 정신이 없다. 완전히 홀려도 홀린 것이다. 누가 이를 조종해 온 것인데. CIA가 주도면밀하게 진행해 온 것이다.

보통 사람들 아마 북한-시리아 핵협력 하든 말든 신경도 안썼을 것이다. 그런데 언론들만 무슨 일이 또다시 벌어진냥 관련 뉴스를 십자포화처럼 퍼붓고 있다.

도대체 이에 대해서 한국언론들 얼마나 관심을 가졌다고 이제와서 호들갑인가.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스 나오면 베끼고 우려 먹는 수준인데. 그리고 대북전문가나, 한국 국민들이나 일반 시민들도 별로 할 말 없을 것이다. 자기나라 명운이 걸린 일이고 한민족의 일이면서도 애써 외면해 오거나 코방귀도 안뀌었다.

왜? 굳이 말하지 않겠다. 국내정치판을 욕하면서도 거기에 얽히고 섥혀야 한국사람들 사는 기분이 나는데라고 말하지 않겠다.

북한은 현재 핵커넥션에 대해 말이 없다. 할 말이 없는게 아니라 할말을 생각중인 것이다. 미국과 북한은 테러국 해제를 둘러싸고 이러저런 점을 다 알고 협상을 해 온 것이다.

북한과 미국이 베이징이며, 제네바며, 싱가포르며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을 주목하는 한국 등 6자회담 관련 국가나 언론들의 시선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를 한번 생각해 보라.

대한민국.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안에서 치고박고 할 것이 아니라 제발 밖으로 눈을 돌려라. 남들이 던져주는 정보나 갖고 놀지 말고.

Posted by 정진탄

우연히 아침 티비 프로그램을 봤다. 나이 좀 지긋하게 드신 분이 인생의 말기를 준비하는 인생을 살라고 강의하고 있었다. 대부분 아줌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었다.

쳇, 갑자기 뒤틀렸다. 누구는 뭐 인생의 여생을 준비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사나. 뭐 저런 소리를. 말이야 무슨 말인들 못하나. 먹을 것 조금 먹고, 입을 것 조금 참아 아껴쓰고 나눠쓰며 검소하게 살면 된다는 것을 몰라 이렇게 살고 있나. 왈칵 속이 뒤집혔다.

꼭 사과 한쪼각을 잘라내 그 단면만을 보고 사과 전체를 논하는, 인생의 한 부분을 갖고 인생 전체를 설파하는 것 같아 매무 못마땅한 생각이 들었다. 재테크, 금욕, 긍정적 사고, 자식들 눈치 안보기, 남은 여생을 투자할 만한 취미를 찾아내는 것, 왜 그런 것 생각 안 해봤겠나.

이 '인생 강연' 티비 프로그램으로부터 12시간이 지나면 당일치기 뉴스 종합인 밤 9시 뉴스에선 공직자 재산이 1년만에 몇억씩 늘어나고, 일순간의 사기를 당해 평생 모아 놓은 재산을 한번에 날리는 아주아주 살얼음의 세상이고 빈부격차를 느끼는 괴팍한 삶인데, 무엇이라고?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인생이 황혼기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인생의 한쪽만을 가지고 질박한 아줌마의 삶을 단순화시켜 노년을 준비하라고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이 티비의 속성이라면 속성이다. 저녁엔 심각하게, 인생의 공포를 주입하고 아침이면 소프트한 주제로 웰빙을 하라는 간사한 짓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쳇, 속이 뒤집어져 헛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

티비뿐 아니고 신문도 마찬가지다. 앞쪽 면엔 우리나라가 절단나듯이 또는 공황장애를 일으킬 듯한 기사로 눈길을 확 끌어놓고는 간지나 찌라시 몇 장짜리로 된 섹션판에서는 문화적인 삶을 살라는 비위좋은 소리를 해대고 있는 것이란, 콱 침을 뱉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렇게 하면 행복해진다, 여생을 잘 보낼 수 있다, 돈을 잘 벌 수 있다, 웰빙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따라해서는 거의 행복해질 수 없다. 너나 잘 하세요다. 따라하면 가장 잘 해봐야 2등 밖에 못한다. 그렇지 않겠는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는 년놈이 1등이고, 본인은 잘 해야 그 다음이다. 그러나 그것도 잘해야지 안 그럴 경우 거개가 중간이나 중간 수준밖에 못하게 돼 있다. 그것이 우리 보통 삶의 형태이고 서민들이 속아 살아온 메카니즘이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꼴린대로 살지어다. 시답잖은 년놈들이 하는 짓 따라하지 말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자신의 삶을 자기가 사는 것이다. 꼭 사기쳐야 사기인가. 덜 떨어진 이데올로기를 설파하고 자신의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를 과대포장해 허풍떠는 것들에 대해 사기 이상으로 경계해야 할 일이다. 누가 행복론을 씨부렁대는가. 행복'론'은 없다. 행복은 개인 혼자 느끼는 그 자체의 감정일뿐.

Posted by 정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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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신화사/뉴시스] 관광객은 보통 낙타와 말을 타고 피라미드를 방문한다. 이집트 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약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집트를 방문, 90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뭣이라고, 피라미드가 돌이 아니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고?

그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집트 피라미드의 건축법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인가.

수백만명이 그 무거운 돌을 깎아 쌓아올린 것이 아니라면 고고학자들 매우 언짢겠는데….

MIT의 린 W 홉스 (재료과학)교수가 23일 발행된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가 합성물질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로마인들이 처음으로 구조용 콘크리트를 사용한 사람들이라고 믿어왔다. 이렇게 되면 이보다 2000년 전에 이미 이집트인들이 콘크리트 사용법을 개발했다는 얘기가 된다.

홉스 등 재료과학자들은 특히 피라미드 상층부에 있는 구조물이 콘크리트 물질일 가능성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연구자들이 현재 실험실에서 이 재료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들은 BC 2500년에 이집트인들이 처음으로 콘크리트를 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홉스 교수는 고고학자들이 자신의 이론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피라미드 관련 안내서들이 피라미드는 돌로 만들어졌지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을 가능성 자체를 부인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고고학자들은 피라미드가 인조합성물로 만들어졌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피라미드 구조물들이 채석장에서 옮겨져왔다며 이집트인들이 콘크리트 물질을 썼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홉스는 1980년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제기했던 '콘크리트 이론'을 지지하며 고대 이집트인들은 재료과학자뿐 아니라 위대한 토목기사인 것으로 드러나, 7대 불가사의 만큼이나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콘크리트 이론'의 학자들은 이집트 관광산업 때문에 '로맨틱한 불가사의'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Posted by 정진탄

당신은 혹시 문을 잠그고도 잠그지 않았다고 고민을 해보지 않았나요. 혹시 당신 주위에 무엇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자꾸 두리번거린 적이 없나요. 혹시 가스불을 끄고도 다시 확인하고 확인한 적은 없나요. 혹시 남이 쓴 볼펜을 잡고 써, 손을 씻은 적은 없나요. 혹시 당신을 두고 주위에서 쑥덕거린다고 불안해 한적은 없나요.

현대인들 누구나 조금씩은 이런 경험을 한두번 겪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을 보면 그런 마음을 달래주는 글귀들이 많지요. 바로 지하철 역에서 다가올 전철을 기다리며 벽에 붙은 불교나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다스리는 내용들 말입니다. 모두 마음의 병이 집착에서 오니, 내려 놓으라, 형상에 집착하지 말라는 등의 내용이 있는가 하면 경쟁 상대가 없으면 바로 그 즉시 인생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다소 엇갈리는 듯한 내용들도 있지요.

각설하고 먼저 '헬스데이 뉴스'가 전한 강박신경증 진단법을 봅시다.

"강방신경증(OCD)은 일상 생활에서 집착하는 마음의 병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말한다.

그 증상들로는,

-물건이 순서대로 정확히 놓여있어야 한다.

-더러운 것이나 보석을 두려워한다. 그 결과 손이나 샤워를 반복적으로 한다.

-계속 반복적으로 어떤 상황을 체크한다. 예를 들면 문을 잘 잠궜나, 가스 등 가전제품이 잘 꺼졌나 등을 끊임없이 살핀다.

-특별한 소리, 이미지, 말, 숫자를 반복해서 생각한다.

-계속해서 확인이나 승인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한마디로 다음 시추에이션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계속 한 지점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지요. 솔직히 이런 것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도가 심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헤매는 것입니다. 소위 생활의 '흐름'이 막혀버리는 것이지요.

사회과학과 정신의학 분야에 잘 알려진 '자본주의 정신과 앙티외디푸스'의 공동저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는 그런 점에서 삶의 '흐름'을 제일 중요시했지요. 안 그러면 '인간의 머리가 돈다'고 지적했지요.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을 '욕망하는 기계'로 묘사하고 삶의 흐름이 진행되지 못하면 편집형 정신분열증에 걸린다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사회과학자 겸 정신과 의사인 이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처방을 내렸느냐 하면, 소위 '유목'을 하듯 살아가라고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유목이란 말을 아시잖아요. 이겨서 풀 뜯어먹고 저기서 풀 뜯어먹고 하는, 하지만 한 곳에서 머무르지 않는.

불교의 여여(如如) 여래(如來)와 통하는 말이지요.

금강경의 '순간에서 순간으로'(moment to moment), '모르겠다'는 화두를 놓치지 않는 것 등도 같은 맥락이지요.

조금 더 카테고리를 확장해서 보자면 역사는 연속적인 목적론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저 펼쳐질 뿐이라는, 어떤 이론적 규정을 싫어하는 것, 소위 아나키스트적인 사고가 될수도 있겠네요.

강박신경증 있는 사람들 뭘 '가지려고' 사시지 마시고 다 포기하는 마음으로 임해보세요.

그러나 강박신경증은 재발률이 높다고 하니 주의하시고 재발하더라도 심호흡을 하시고 높은 하늘을 보세요. 그리고 생각을 하세요. 세상은 원래가 완전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것이라고.

Posted by 정진탄
블로그뉴스 전송에 문제가 발생해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곧 점검후 올리겠습니다.
Posted by 정진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