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가 경선을 포기 못하는 이유
[로이터/뉴시스]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힐러리.
힐러리의 미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은 물건너 갔나. 사실상 그런 것으로 미국 언론들이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녀를 지지했던 뉴욕타임스와 NBC 방송이 그녀를 후보로서 '대접'하거나 '취급'하지 않고 있다.
오바마 선거인단 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그녀의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수퍼대의원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런데 왜 힐러리는 끝까지 경선을 완주하려고 할까. 정말 후보에 지명될 것을 예상하고 그러는 것일까.
로이터통신의 분석을 토대로 그 속내를 짚어봤다. 현재 6월3일까지 6번의 경선을 남겨두고 있다.
1.후보에 지명될 것으로 생각(착각)하고 있다.
어쨌든 한번 시작한 경선이니 끝까지 가야한다는 것. 일단 경선을 완주한 뒤 뭘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2. 오바마의 대실수를 기다린다.
그렇게 될 경우 다시 오바마의 미숙함을 띄우고 자신이 후보에 적격임을 내세운다. 또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수퍼대의원에게도 어필한다.
3. 오바마가 힐러리 자신을 부통령으로 지명해 줄 것을 압박한다.
이런 의견은 미 ABC방송에서 제기된 바 있다. 전 백악관 공보실장이자 ABC방송 진행자인 조지 스테파노풀로스는 "그녀가 오바마의 러닝메이트로 자리하기 위해 경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4. 선거자금의 부채를 탕감해야 한다.
지난 3월에 엄청 빚지고 640만 달러를 빌렸다. 이런 부채를 갚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5. 클린턴가의 명예가 걸려 있다.
남편 클린턴의 명예가 있고 자신의 이미지 관리, 미래를 대비 흑인들의 지지도 등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6. 상원의원으로서 리더십 유지해야 한다.
경선을 끝까지 나서 후보에 지명되지 않더라도 상원에서 지도적인 위치를 굳혀야 하는 목적이 있다.
7.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벗어나고 싶지 않다.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대선후보의 이미지를 유지해 국민들로부터 잊혀지지 않은 여인으로 남고 싶은 것인지 모른다.
8. 차기 대선을 노린다.
잊혀지지 않는 여인으로 남을 경우 힐러리는 2년 뒤 다시 상원의원 선출을 마음에 두고 있고, 올 대선에서 부통령 러닝메이트 자리와 함께 차후 선거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힐러리는 영악한 반면 오바마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충북과학대 생체신호분석 연구실 조동욱 교수가 얼굴영상 분석 결과를 밝힌 바 있다.(사진=조동욱 교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