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시스]지난해 5월 '시민의 발'인 지하철 승객 300억명 돌파기념 기관사 체험행사


지하철을 타면서 갈아타는 곳이라는 안내판을 볼 때마다 가끔 헛웃음이 나올 때가 있다.

왠지 모르겠으나 갈아타는 곳이라는 말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마 갈아탄다는 말이 부정적 어감을 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지만, 어쩐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이다.

혹시 다른 사람들도 이런 느낌을 가졌는지 물어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리고 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는지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갈아타는 곳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나 듣기 좋은 바꿔 타는 곳이라는 말도 있음에도 왜 하필 갈아타는 곳이라고 했는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이런 부자연스런 느낌이 드는 것 중 또하나는 방송국이다. 방송사가 아니라 방송국이라니. 보통 '국'이라함은 편집국, 국제국, 총무국 등 회사를 구성하는 일부분에 불과한 개념이다. 방송국이 그렇다고 한 언론사의 섹션으로서 기능하는 것이 아닌데 왜 방송국이라 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선 한가지 설이 있다. 한 언론 대선배에 따르면 과거 신문의 파워에 비해 방송국의 그것은 매우 짓눌려 있어서 나온 것이라는 것이다.

언론하면 주로 신문을 말하던 군부시절, 정부부처의 한 국이 방송을 홍보 및 관리감독하던 개념에서 방송(담당)국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방송사가 아니라 방송국이라는 어원이 생겼다는 설명을 들은 바 있다.

이런 것 말고도 우리 주변을 잘 살펴보면 좀 어색한 표현이 많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시대의 산물이거나 아니면 정말 뜻을 잘못 알고 붙인 이름들도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시대가 바뀌었으면 이름이나 표현도 거기에 걸맞게 바꿔나는 것이 어떨가 싶은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다.

Posted by 정진탄